안녕하세요. 아이맘 동물의료센터 입니다 ~
오늘은 고양이의 혀의 생김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고양이 혀의 생김새
부드러운 강아지의 혓바닥과는 다르게
고양이의 혀에는 돌기가 있어서
혀가 피부에 닿으면 까슬 거리고 아플 정도인데요.
고양이의 혓바닥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작은 가시처럼 생긴 것으로 덮여있으며
끝이 뾰족한 갈고리모양으로 발톱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상유두라 불리는 수천 개의 미뢰가 있으며 길이는 약 2mm로 한 방향으로 되어있어 서로 엉키지 않습니다.
이 것은 케라틴 이라는 단백질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케라틴은 표피, 모발, 손톱, 발톱, 뿔, 발굽, 깃털 등의 주성분으로 단단하고 굳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의 손톱과도 비슷하지만 끝부분은 딱딱한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있어
목과 가까워질수록 부드러운 형태로 변화합니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인 살쾡이나 사자, 퓨마, 호랑이에게도 혀의 돌기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사냥감을 잡고 뜯어먹는데에 쓰임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고양이 혀돌기의 역할과 장점
고양이혀에 있는 돌기는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털관리와 음식을 섭취할 때 목구멍으로 밀어주는 것, 뼈에서 살을 분리하는 일 등을 수행합니다.
1) 효율적인 식사
고양이 혀돌기가 솟아있는 방향은 뒤쪽으로 핥는 방향과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찰력이 커져서 육식동물이 사냥한 고기를 먹을 때 뼈에서 잘 분리되도록 해주는데요.
먹이를 먹을 때도 갈고리처럼 음식을 움켜쥐어 밥을 먹기 편하도록 도와줌과 동시에 물을 잘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아이들은 혀 전체를 물에 담그지 않고 혀끝으로 물을 찍어 물기둥을 만들어
물기둥이 솟아올라왔을 때 물을 먹게 됩니다.
이렇게 1초당 약 4번을 물을 마시는 만큼 빠른 속도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편리한 그루밍
혓바닥 돌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빈 U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빈 공간은 입속으로 침을 실어 나르는 빨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이때 이 돌기가 털에 붙어있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혀 돌기에 담아두었던 침을 내보내 청소하는 방식으로 몸단장을 합니다.
3) 방수와 냉각기능
또한 고양이혀돌기로 인해 거친 혓바닥은 그루밍을 하면서 아랫부분에 위치한 피지선을 자극합니다.
피지선을 자극하면서 기름진 물질이 나오게 되는데 혀를 통해 털 전체에 골고루 묻히면서
피부 윤활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방수 기능을 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날에는 털에 타액을 바르면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냉각기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고양이 혀돌기의 단점
돌기가 입 안쪽으로 향해있기에 입에 들어간 것들은 잘 뱉지 못하는데요.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먹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과도하게 먹어
헤어볼을 배출하지 못하거나 실이나 줄, 비닐 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면
뱉지 못하고 그대로 이물질을 섭취할 위험도 있답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보호자들은 털을 자주 빗어주며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반려묘가 섭취하면 위험한 선형 물질이나 음식 등은 미리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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